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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육성·비육돈 사양관리( 적정온도 및 사육밀도 )
이름 bayer 작성일   2002.06.06

◇ 육성·비육돈의 사양관리 포인트

 

1. 성장 적온과 습도 유지

돼지를 키우는데 제일 중요하게 생각되는 사료보다도 더 중요한 부분으로서 이 두 가지 요소를 어떻게 조화시키느냐에 따라 양돈장의 성패가 달려있다. 사계절이 있는 우리나라의 경우 동절기에 실내 온도 유지를 위하여 환기량을 줄이면 습도는 높아지고 습도 조절을 위하여 환기량을 늘리면 실내 온도가 떨어져 저체온으로 증체율 저하는 물론 소모성질환까지 발생하게 된다. 더욱 굴뚝휀의 경우 모터 회전율을 30% 정도로 낮추면 역풍 때문에 온도는 떨어지면서도 습기까지 늘어나는 이중적인 고난을 경험케 된다. 이는 1990년 중반에 한때 소개되었던 휀이 상하 쌍날로 된 반면 국내 휀은 단 날로 되어 있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으로 생각된다.

육성기에 있어서 성장 적온은 20~25℃이며 비육 전기인 60kg~90kg체중인 경우에는 18~20℃, 100kg 이상 시에는 15~18℃ 정도이다. 이보다 온도가 높아지면 사료 섭취량이 감소하여 증체량이 저하되고 그 이하로 온도가 떨어지면 반대로 사료 섭취량은 증가하지만 증체량은 감소하여 사료 효율이 저하되는 것을 느끼게 된다. 이는 단순한 출하지연으로 인한 손해뿐만 아니라 밀사로 이어져 소모성 질환의 발생 촉진과 항병력의 저하로 이어지는 환절기의 발병의 원인이 되는 것이다.

바로 이러한 부분 때문에 여름철에는 직사광선의 차단, 흡입구 또는 운동장에 그늘 막을 설치하여 온도 편차를 인위적으로 유도하고, 닥트를 이용한 강제 환기, 열 발산을 위한 시설보완 및 단열제의 시공 등을 하여야 하며 겨울철에는 흡입구 또는 출입구에 비닐하우스 같은 이중막을 설치하여 찬 공기가 직접 돈사로 들어가는 것을 막고, 가능한 보온덮개 등을 이용하여 돈사 벽에 찬바람이 직접 접촉되는 것을 방지하는 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게 된다.

돈사내의 상대 습도는 50~60% 정도이면 적당한데 우리나라의 경우 장마철은 고온 다습하여 습도가 100%, 실내 온도는 30-35도를 넘음으로 소화기 장애가 발생하고 체력소모가 늘어나게 되어 생산성을 저하시킨다. 이와는 반대로 겨울철에 저온 다습한 돈사는 피부 질환 및 호흡기 질병이 증가되는 등 생산성을 저하시키게 되며 건조한 경우에는 소모성질환이 증가됨으로 멀티휀을 설치하여 항상 강제배기가 이루어지도록 하여야 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겨울철에는 보온에 치중 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 대부분으로서 돈사내의 자연 환기가 되도록 설비를 보완하고 효모제나 생균제 등을 이용하여 분변 내의 암모니아의 발생량을 극소화시키는 한편 소독회수의 증가와 통로에 물을 분무하는 등 건조를 막아주는 방법을 강구하여야 한다.

 

2. 사육밀도 유지의 중요성

사육밀도를 결정하는 데는 돈사내의 보온 및 환기시설, 노동력의 효율성, 동복 이유 자돈의 숫자, 사료 급이기 및 급수시설의 숫자, 사료내의 약품 첨가 여부 등 여러 가지 요소가 있음으로 각 농장에 맞는 숫자를 돈 군으로 선정하는 작업은 농장별로 결정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다음 표7을 참조하면서 사육 주령, 체중, 품종, 계통 등을 고려하여 우열이 없는 편성을 하도록 하되 동절기에는 사육밀도를 10~20% 증가시키어 체온 유지에 중점을 두고 하절기에는 사육 밀도를 상대적으로 낮추어 실내를 고온 다습의 환경으로부터 벗어 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현명할 것이다. 단 2000년 초부터 PMWS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하여 이유 자돈을 재편성하는 것 보다는 동복별로 단위를 구성하여 스트레스 및 질병 차단을 하는 방법이 대안을 적용하는 농장도 있다.

 

표7<사육단계별 적정 사육밀도>

사육단계 구분 체중(kg) 평당 사육두수 1집단(군수)두수
자 돈 4~12 12 20~30
12~18 9
육성, 비육돈 18~45 6 20~25
45~68 4 10~15
68~90 3 10~15
성 돈 100 이상 2~3두 10~13

 

* 상기 표에서 보듯 체중별로 집단의 적정수를 유지하는 것이 생산성을 향상시킨다는 통계적인 유의차를 인식하되 농장별로 마리수를 적용하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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